화학제조업체 연구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연구원이라는 프레임만을 놓고 생각해보면 
단편적으로  편히 사무실 자리에 앉아서 
특허나 연구논문 자료만 찾아보고 있을것 같지 않나요?


하지만 실제 회사내 제 역할은 3D 노가다입니다.
논문 특허 자료 서칭 당연히 하죠. 
하지만 그걸로 하루종일 시간낭비를 할 수 없습니다.

자료 찾는시간은 적게 할애하고 직접 실험을 합니다.
실험을 해주는 오퍼레이터도 없습니다.
제가 모든것을 직접합니다.

오늘도 위험한 물질을 다루다가 불이 날뻔했죠...
이런일은 다반사입니다.
사용하는 화학 물질들이 냄새가 너무 나서 
숨을 참아보기도 하고,
지독한 냄새때문에 두통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예쁘지도 않은 손 
실험도구에 찢어지고 다쳐
큰 흉터가 양손에 남고 말았습니다.


막연히 상상해오던 연구원은 
멋진 하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