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라는 '사람'을 소비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by 김상현

바냐(장지현) · 아이돌 연구자

2022/12/01

연예 뉴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보셨을 것 같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몇 번 들어 보았을 것 같아요. 바로 가수 이승기가 그간 한 번도 음원 관련한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아이돌 그룹 이달의 소녀 소속인 츄(본명 김지우)가 소속사로부터 일방적으로 그룹 제명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단독] "음원 정산, 0원 받았다"…이승기, 후크의 노예 18년[단독] 이달의소녀 츄, 소속사와 갈등 드러났다…법적 분쟁 중사실 이는 하루 이틀의 문제는 아닙니다. 동방신기와 함께 자랐다면 누구나 아는, SM엔터테인먼트와 그들의 정산에 관한 분쟁이 있었고요. 그 후로도 수많은 기획사와 가수, 혹은 아이돌이 수익 정산에 관한 분쟁을 치렀습니다. 이는 한국 아이돌‧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기형적인 구조에서 비롯합니다. 한국에서는 재능 있는 누군가를 바로 데뷔시키는 것이 아니라, 연습생을 아주 어린 시절에 회사에 데려와 혹독하게 훈련시킨 뒤 철저한 투자와 기획 하에 데뷔시킵니다. 엄청난 시...

김상현 · 평범한 글쟁이

2022/12/02

아이돌이라는 '사람'을 소비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노동/인권/사회+1

지난 11월 13일, 칠레에서 KBS 뮤직뱅크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소강국면에 들어가면서 해외에서 녹화된 뮤직뱅크라 현지 팬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관심도 높았습니다. 그런데 칠레를 강타한 폭우로인해 KBS 측은 결국 공연을 중단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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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뮤직뱅크 인 칠레', 기상 악화로 공연 중지 "죄송한 마음"

'뮤직뱅크 인 칠레' 공연이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13일 KBS2 '뮤직뱅크 인 칠레' 측은 공연이 성황리에 시작됐지만 기상 이변 탓에 마무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측은 "공연 중 기습적이고 이례적인 폭우와 우박, 낙뢰 등 기상 악화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칠레 당국의 권고에 따라 프로모터와 협의해 아티스트와 관객의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