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의 새로운 흐름
최근 몇 년간 아이돌 덕질을 위해서 반드시 깔아야 하는 어플이 몇 개 있었습니다. 네이버의 브이라이브, 디어유(SM엔터테인먼트)의 버블,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 혹은 하이브의 위버스입니다. 모두 아이돌, 혹은 스타와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자처하고 있는 어플로, 2015년경 이후 일제히 만들어졌어요.
사업성을 처음으로 엿본 곳은 브이라이브입니다. 2015년 방탄소년단을 홍보대사로 내세운 브이라이브는 무료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과 채팅을 필두로 해당 시장에서 팬과 아이돌 스타의 소통 ‘시장’에서 선두주자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하이브의 위버스, 버블, 유니버스 등이 속속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는 SNS, 메시징, 혼합형, 자체 제작 영상 제공 등으로 조금씩 다르지만 본질은 같습니다. 바로 팬들과의 ‘소통’을 자처하며 일종의 플랫폼 사용료를 가져간다는 것입니다.
브이라이브와 위버스는 기본적으로는 무료지만 자체 제작 유료 콘텐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