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동성애는 범죄가 아니다”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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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7
By 엘리자베타 포볼레도(Elisabetta Povoledo)
교황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동성 관계를 범죄로 규정하는 법을 폐지하기 위해 교회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에 성소수자(LGBTQ)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동성애를 범죄로 규정하는 법을 폐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출처: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동성애를 범죄로 규정하는 '부당한' 법을 비난하며 이를 폐지하기 위해 로마 가톨릭교회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러한 법이 남아있는 국가의 주교들은 성소수자(LGBTQ)를 교회에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동성애자가 되는 것은 범죄가 아니다"라며 하느님은 그의 모든 자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동성애를 범죄로 규정하는 법을 가진 총 67개국에 법을 철폐할 것을 요청했다. 여기엔 사형 제도를 시행 중인 10여 개 국가가 포함된다. 그는 말했다. "잘못된 일입니다. 완전히 잘못되었어요. 누구도 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교황은 다음 주 아프리카에 방문할 예정인데, 몇몇 방문 대상국은 위의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교회가 법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네, 맞아요. 꼭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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