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2/10/05
얼마전 경험한 일입니다.
지하철을 타는데 자리 여유가 있어 편안하게 넙지막한 좌석에 앉았습니다.
문이 닫히기전 젊은 여자와 남자애가 커다란 가방을 들고 들어오자 뭔가 빠지직 소리가 났어요.

앞자리 아주머니께서 물통이 떨어졌으니 주우라고 말랬지만 둘다 귀에 이어폰 꽃고 핸드폰 보느라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여자아이는내 옆에 앉았는데 핸드폰 쳐다보느라 우연히 오른손을 옆구리에 올려놓았는데 거기를 밟고 앉아 비명을 질렀는데도 그 소리조차 안듣고 핸드폰 게임 같은것에 열중하고 있었지요.

자기의 물병이 떨어진줄도모르고 누군가에게 몸이 부딪혀도 감각이 없는 그들이 너무나 위태로워 보입니다.
지하철안을 걸어들어올때 어떻게 자리가 있는지는 알았는지 ...

아마도 이들은핸드폰을 하면서도 모든게 가가능하다고생각하겠지요?
정말아찔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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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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