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0
득표율 변화 추이를 보고 어제 12시 정도에 TV를 끄고 잤습니다. 그 덕분인지 아침에 실망이 덜하네요.
그동안 여론조사 격차에 비하면 많이 줄었고 선전했구나 싶습니다.
민주당은 건재할 듯 싶습니다. 다음 선거도 양당 간의 경쟁이 되겠죠.
아쉬운 건 이재명 식의 정치를 앞으로 더 보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존경하지만, 그 분 스타일의 정치는 이제 많이 봤으니 좀 다른 스타일의 정치를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다음의 민주당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공약이나 스타일이 많이 다를 것입니다. 개봉을 기대했던 영화를 영영 보지 못하게 된 것처럼 아쉽습니다.
정의당은 이재명과 함께 패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이 성장하는 방법은 거대 양당 중 한쪽이 완전히 망가져서 정의당이 그 자리를 ...
그동안 여론조사 격차에 비하면 많이 줄었고 선전했구나 싶습니다.
민주당은 건재할 듯 싶습니다. 다음 선거도 양당 간의 경쟁이 되겠죠.
아쉬운 건 이재명 식의 정치를 앞으로 더 보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존경하지만, 그 분 스타일의 정치는 이제 많이 봤으니 좀 다른 스타일의 정치를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다음의 민주당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공약이나 스타일이 많이 다를 것입니다. 개봉을 기대했던 영화를 영영 보지 못하게 된 것처럼 아쉽습니다.
정의당은 이재명과 함께 패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이 성장하는 방법은 거대 양당 중 한쪽이 완전히 망가져서 정의당이 그 자리를 ...
궁금하고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 배우고자 노력하고, 깨달아지는 것이 있으면 공유하고 공감을 구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기존 법에서 비례위성정당 만드는 것까지는 가능하겠죠. 이재명 후보 당선 시엔 개헌까지 포함한 더 폭넓은 논의와 변화가 가능했을 것입니다. 마지못해 따라가고 양보하는 방식의 협상을 넘어, 정치개혁에 주체적 의지를 가진 대통령이 함께 하는 상황이라면 더 영향력이 큰 개혁이 가능했을 것입니다. 현재는 대통령 거부권이 있는 상태에서 국민의힘과 기득권 유지에 관심이 더 큰 민주당 의원들까지 동의할 수 있는 정도의 개혁만 가능할 것 같습니다. 비례의석수가 늘어난다면 정의당이 의회에서 캐스팅보드를 잡을 수 있는 환경까진 만들어질 수 있겠네요.
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당장은 민주당이 패배했고, 정의당이 후퇴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물론 키는 민주당이 쥐고 있습니다. 선거법 개정을 해야하기 때문이죠. 송영길 대표가 얼마전 발표한 정치개혁안 통과를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봅니다. 이번 투표를 통해 누구보다 결선투표제가 필요하다는 걸 인지했을 테니까요.
선거제 개편을 위해서는 입법 추진과 개헌이 모두 이뤄져야 하는데요. 우선 입법부터 추진한다고 했으니 개헌없이 할 수 있는 부분 먼저 진행됐으면 합니다. 그렇게만 되어도 정의당이 설 자리는 확실히 늘어납니다. 그리고 투표에서 최악을 저지하기 위해 차악을 선택하는 일도 줄어들겠죠. 당장의 대통령 자리를 차지하는 것보다 선거제 개편이 더 중요합니다. 이번 선거가 마지막이 아니니까요.
민주당을 지켜볼 생각입니다. 국회의 남은 임기 2년동안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번에 당겨서 쓴 부채를 갚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판가름 나겠죠.
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당장은 민주당이 패배했고, 정의당이 후퇴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물론 키는 민주당이 쥐고 있습니다. 선거법 개정을 해야하기 때문이죠. 송영길 대표가 얼마전 발표한 정치개혁안 통과를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봅니다. 이번 투표를 통해 누구보다 결선투표제가 필요하다는 걸 인지했을 테니까요.
선거제 개편을 위해서는 입법 추진과 개헌이 모두 이뤄져야 하는데요. 우선 입법부터 추진한다고 했으니 개헌없이 할 수 있는 부분 먼저 진행됐으면 합니다. 그렇게만 되어도 정의당이 설 자리는 확실히 늘어납니다. 그리고 투표에서 최악을 저지하기 위해 차악을 선택하는 일도 줄어들겠죠. 당장의 대통령 자리를 차지하는 것보다 선거제 개편이 더 중요합니다. 이번 선거가 마지막이 아니니까요.
민주당을 지켜볼 생각입니다. 국회의 남은 임기 2년동안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번에 당겨서 쓴 부채를 갚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판가름 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