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김대중 인증된 계정 · 펜굴노종:펜대 굴리는 노가다판 종사자
2022/04/08
천관율 에디터의 글 잘 읽었습니다. 언제나처럼 기대 이상의 맥락을 풀어 써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다만 동의할 수 없는 지점이 있어 간단히 몇 자 남깁니다. 

“젠더 문제에서 당장 표가 눈에 보이는 쪽으로 뛰어가지 않았다. 덕분에 마지막 순간에 청년 여성표 결집이 일어났다. 아 이거 동네축구처럼 눈앞의 표만 쫓아다니다가는 내가 죽는다는 생각이 드니까, 후보가 무게중심을 잡고 버틴거다. 살려고. 생존본능이라는 게 보통은 당장 눈앞을 보는 거지만, 더 진화하면 ‘사즉생’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

재선 의원의 이 말에, 저는 민주당 사람들 정신 덜 차렸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젠더 문제에서 실제로 표가 되는 것으로 알려진 反페미니즘 이슈는 상대 진영에서 이미 선점한 상황이었습니다. 뭘 해도 뒤따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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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읽고 씁니다. 재현가능한 분석을 지향합니다. 생산적인 논의에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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