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도 정치학도인 대학원생인데, 이거는 볼 때마다 참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그래도 제 나름 내린 결론은, 애로우의 불가능성 정리와 같은 상황은 실제로 발생할 확률은 정말 낮지만, 가지고 있는 '함의'자체는 재랑님이 내신게 맞습니다. 실제로 저런 '여러 조건을 모두 만족하면 역설이 발생하는'환경의 이론은, 경제학 등에서도 종종 나오더라구요. 이런 상황을 정치학에 대입시키면, '어떠한 선거제를 채택하더라도, 각각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는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이렇게 단순화하지 않아도, 대강 맞는거 같습니다).

해서 본문에 얘기하신 대로, 만약 소수정당에 유리한 제도들 - 중대선거구제나 준연동형 대신 완전연동형으로 바꾸고 연동비례의석 증가시키기 - 와 같은 선거제 개혁을 주장할 때, 단순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