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영
선영 · 차근차근 배우는 중
2022/02/21
회생 가능성 없는 상태와 자유롭지 못한 몸, 병마의 고통... 이런 상태에서 연명치료를 끊어내는건 환자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의 얼굴을 며칠 더 보고 이야기를 더 나눠도 고통은 이어질거고, 상태가 나아져서 건강해 질 거라는 보장도 없을테니까요.
가족을 잃는 슬픔, 피치 못 할 사정으로 임종을 지키지 못한 안타까움, 더 잘 해드리지 못했다는 후회...
이런 저런 감정들은 남은 사람들의 몫입니다. 

사실 제가 환자라면 전적으로 제가 원하는 순간 치료를 멈추고 싶을 것 같지만, 가족의 입장이라면 또 어떤 선택을 할 지 모르겠네요. 너무도 어려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환자의 의견을 우선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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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2.05 고민 많던 취준생 / 24.01~ 어쩌다보니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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