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오늘도 달린다 (2) - 만원의 행복

송기성
송기성 · 아직 철부지이고 싶은 아기 아빠
2022/03/09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온 시각 19:31
와이프가 바삐 서둘러 나가자고 하는 것이 뭔가 심상치 않다... 
우리 이쁘디 이쁜 공주는 뭐가 좋은지 싱글벙글하며, 혀짧은 소리로 아주 열심히 '따요따요 엘레베이터' 라고 연신 벹어낸다 
차를 몰아 근처 아파트 단지로 간다. 거기서 와이프는 비슷한 또래의 여성분에게서 제법 큰 종이가방을 건네 받고 연신 머리를 쪼아린다 꼭 목숨을 살려준 사람에게 인사하 듯 말이다. 나에게선 만원짜리 한장을 뺏들어 간다.
요새 누가봐도 한번에 알 수 있는 만원짜리 한장이 오고가고 서로 고맙다는 말이 오고가는 '당근'현장이었다
차로 돌아온 와이프는 큰 종이가방에서  이쁜 공주가 애타게 기다리던 '타요 엘레베이터 주차장' 장난감을 
꺼냈다  
우리 이쁘디 이쁜 공주가 싱글벙글 한 이유가 여기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