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고학력 여성 인재들은 모두 어디로 갔나 by 콩사탕나무

얼룩커

2022/04/25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2013년에 한 강연을 봤습니다. 제목은 “남자아이는 다르게 가르쳐야 합니다”였습니다. 우리나라 교육 자체가 남자 아이들의 특수적인 생물학적 정신적 속성은 고려하지 않은 채 교육 시스템이 잡혀있다는 게 주 내용입니다. 그래서 반대의 성별인 어머니는 남자인 아들을 키우는데 이를 이해하지 못해 키우기가 힘든 것이라고 말합니다. 앞 부분에는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남녀공학에 가야 남자애들이 바닥에 내신을 깔아준단 말이야” 여동생이 남녀공학에 다니는데 1등부터 7등까지 싹 여자입니다. 어쨌든 이 현상이 여자아이들이 이렇게 공부를 잘해서 남자아이들을 제끼고 올라오는 이 현상이, 제 여동생 학교에서만 일어나는 기현상일까요? 아니라는 거죠. 저는 이 강연자의 강연을 반 정도 밖에 동의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 강연자는 일부분을 배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물론 남자아...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4/26

답글: 고학력 여성 인재들은 모두 어디로 갔나

노동/인권/사회+1

여자들이 일을 안 하고, 아이만 키우면 ‘요즘엔 다들 맞벌이다, 왜 집에서 애만 키우냐’고 한 마디씩 얹고, 여자들이 일을 하고 아이를 낳지 않으면 ‘저출산이다. 사회에 기여해라’고 여자를 탓합니다.

너무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저는 출산을 하고 양가에서 육아에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남편보다 연봉이 적은 제가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안정적인 전문직을 포기하고 아이를 키우는 저에게 남편은 아주 미안해 했었어요.

하지만 얼마전 남편은 회사 경력직 면접관으로 들어갔던 일화를 이야기 하더군요.
스펙이 화려하고 능력있는, 탐나는 지원자가 여성이라 임원들과 깊은 고민을 했다고요. 회사는 결혼, 출산과 육아때문에 공백이 생기는 것을 지속적으로 경험 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