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지만 않은 벚꽃의 기억

발끝샘 · 영화로 역사를 읽어주는 남자
2022/04/08
청주의 봄은 
무심천변 개나리와 벚꽃의 흐드러짐으로 절정을 이룹니다.
몇 해만에 만개한 꽃 잔치를 즐겼답니다.
80년대 벚꽃은 사쿠라란 이름으로 불리며 일제의 잔재로 지식인들에게 아픈 손가락 취급을 받기도 했지요
이후
벚나무 원산지가 한국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점점 사쿠라 이미지는 거둬지고 온통 전국 방방곡곡은 벚꽃을 즐기는 상춘객 행렬로 뒤덮이지요.
하지만 이 것만은 알았으면
벚꽃 한국이 원산지이지만
일본인들이 무지하게 사랑하고 식민지를 본토처럼 꾸미기 위한 벚나무 식재에 열성적이었다는 사실.
벚꽃잎 지는 모습을 가미가제 군인들의 죽음에 비유하는 '산화'
함께 기억했으면 합니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