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세월호 사건과 닮아있네요. 세월호 사고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이 믿기지 않는 소식에 온종일 멍했던 기억이 납니다. 전 국민 트라우마라 할 정도로 충격적인 사고였죠. 그런데 또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어나면 안 되는, 어쩌면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는 사고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앞날이 창창한 젊은이들의 또, 어이없이 스러져갔다는 뉴스를 보고, 이 슬프고 허탈한 감정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정부의 대처에 화가 납니다. 보여주기식 애도 '쇼'에 정말 열불이 터집니다. 정부는 예년과 같이 인원 통제할 경찰을 제대로 배치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고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방구석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네요. 거리로 뛰쳐나가 소리라도 지르고 싶어요. 또다시 어른들의 미흡한 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