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얼마를 받아야 할까.

이완
이완 인증된 계정 · 각자도생에서 사회연대로
2024/03/06
의협이 말하는 것처럼, 의사 소득 평균은 4억 원이 아니다. 2억 3천만 원 정도다. 개원의가 2억 9천만 원, 봉직의가 1억 8천만 원을 받는다. 봉직의만 봐도 평균 월급이 1500만 원이다. 출처는 보건복지부가 2022년에 발표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이다. 2021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통계를 보면, 50대 초반 대기업 근로자가 평균 676만 원을 받는다. 의사는 중년 대기업 근로자보다 2배 이상 버는 셈이다. 

대기업에 취업하고 중년이 될 때까지 버티는 일이 의사로 사는 것보다 쉽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대기업 종사자가 다른 직업군보다 가치가 낮다고 볼 수도 없다. 그럼에도 의사 소득이 훨씬 높다는 말은 그만큼 의사가 희소해서 지대를 많이 받는다는 이야기다. 지대라는 표현이 마음에 들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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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자기계발론과 자유방임주의에 맞섭니다. 법치국가와 사회연대를 결합하려는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자입니다. 더칼럼니스트 창간 1주년 기념 칼럼 공모전 당선 얼룩소 에어북 공모 1회차 선정 '함께 자유로운 나라' 출간 얼룩소 에어북 공모 6회차 선정 '좌업좌득'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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