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벅·도토루·루이싱…한·미·일·중 입맛 홀린 샐러리맨 커피갑부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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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직장 생활 중 외식사업 관심 공통점…저가, 고급화 등 성공 전략은 브랜드 따라 달라
ⓒ르데스크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사랑처럼 달콤한 것이 커피다.”

프랑스 나폴레옹 황제의 최측근이자 당대 최고의 권력가 중 한 사람인 ‘탈레랑’의 유명한 문장이다. 미식가로도 정평이 나 있었던 탈레랑은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유독 커피를 좋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 최상류층 인사들의 전유물이었던 커피는 오늘날에 이르러 대중화·보편화 됐지만 그 인기만큼은 예전 못지않다. 커피를 마시는 것 자체가 습관처럼 여겨질 정도다. 덕분에 커피 사업으로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오른 기업들까지 등장했다. 각기 다른 개성과 맛, 서비스를 앞세워 글로벌 소비자들을 공략한 결과다.
 
가격·컨셉 전부 다른 메가커피·스타벅스의 공통점 회사원 출신 ‘흙수저 신화’
 
한국에서 매장 수가 가장 많은 커피 브랜드는 ‘메가MGC커피(이하 메가커피)’다. 11월 기준 메가MGC커피의 국내 매장 수는 3335개에 달한다. 메가커피는 올해 저가커피 브랜드 최초로 가맹점 3000호를 돌파한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이디야커피를 누르고 국내 전체 커피브랜드 중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브랜드가 됐다.
 
메가커피 브랜드를 탄생시킨 장본인은 하형운 전 대표다. 하 전 대표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30대 초반까지 대형 외국어 학원의 마케팅 부서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당시 그는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퇴근 후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르를 했는데 그 때 외식업종이 자신의 적성과 잘 맞는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결국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하기로 결심했고 1996년 메가커피의 시초인 ‘앤하우스’ 카페를 열었다.
 
카페 운영이 한창이던 시기 그는 한 직원이 매일같이 저렴한 주스를 사먹는 모습을 보고 ‘박리다매’ 전략을 착안해냈다. 이후 2015년 서울 홍익대학교 상권에 저가 커피를 컨셉으로 한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메가커피 1호점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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