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권 vs 신권

이재문
이재문 · 역사와 축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2023/09/21
서양사에서 왕권 vs 신권 투쟁을 중시하죠.
왕권신수설 등 다양한 키워드를 들어보셨을텐데
 
오늘은 동양의 왕권 vs 신권을 서양의 그것과 비교해볼까합니다.
 
서양의 왕권 vs 신권은 한마디로 봉건제에서 중앙집권화로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소위 절대주의라고 하죠.
절대주의 확립에 성공한 국가들은 강대국으로 발돋움했고
폴스카 등 실패한 국가는 결국 이웃 강대국에게 분할당해 먹히는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앙드레 모로아의 <영국사>를 보면
잉글랜드 왕권 강화 과정에서 어느 지역 영주가 항의한 말이 나옵니다.
'나는 잉글랜드를 함께 정복한 윌리엄 왕과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있다'
중세 봉건제에서는 그 지역을 다수리는 귀족 영주는 
그 작위가 무엇이든간에 사실상 그 지역에서는 왕과 다름없었고
왕은 여러 영주 중 하나에 불과했습니다.
마치 어떤 조직의 보스가 이 다른 조직의 보스를 오야봉으로 모셔도
그 꼬봉 조직의 나와바리는 오야봉이 함부로 할 수 없는것과 같습니다.
(서양사학계에서는 동양은 봉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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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크 재활병원 출신 현 개원 한의사 취미는 역사와 축구입니다. 건강 관련 의학상식이나 혹은 제가 취미로 다루는 분야의 얇팍한(?) 지식들을 아마추어 수준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게 정리하는 글들을 써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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