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새경과 맞바꾼 빵 세 덩어리. 自己確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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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6772 · 인터넷뉴스 케이큐뉴스 대표 겸 기자
2023/04/16
☞ 나뭇가지 앉은 새가 두려움이 없는 이유
☞ 나뭇가지보다 자신의 양날개를 믿어야
☞ 반전의 또 반전, 이것이 삶의 섭리
[사진=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나뭇가지에 앉은 새는 가지가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새의 자기확신(自己確信)은 나뭇가지 보다 자신의 양날개에 터잡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자기확신도 새의 믿음과 결을 같이 한다. 세상에 꾸준한 자기확신을 능가할 만한 것은 존재치 않는다. 어느 강원도 첩첩산중에 가난한 화전민 부부가 살고 있었다. 부부의 생계가 막막해지자 남편이 결단을 내린다. "여보! 내가 20년간 머슴살이해 목돈을 장만해 올테니 그때까지 참아줄 수 있겠소"? 착한 아내는 대답 대신 고개를 주억거리며 눈물을 보였다. 집 떠난 남편은 이십일을 걸어 머슴살이 할 어느 마을에 도착했다. 그리고 한 대가댁에 20년간 일하기로 주인과 근로계약을 맺었다. 대신 농부는 주인에게 특약 한 가지를 제안했다. 20년 동안 자신의 새경을 저축해 두기를 청했던 것이다. 마침내 유구(悠久)한 세월인 20년이 꽉차서 농부는 주인에게 자신의 머슴품삯을 내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주인이 뜻밖에도 두 장의 카드옵션을 그에게 내놓았다. 하나는 농부가 20년간 번돈을 그냥 가져 갈 것인가? 다른 하나는 자신에게 세 가지 삶의 지혜를 들을 것인가? 였다. 이틀 동안 전전긍긍(戰戰兢兢)하던 농부는 고뇌(苦惱)찬 결단을 내렸다. 20년간 품삯을 포기하는 대신 주인에게 세 가지 삶의 지혜를 듣기로 한 것이다.
[사진=케이큐뉴스]

주인은 염화미소(拈花微笑)를 지으며 조목조목 세 가지 삶의 지혜를 농부에게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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