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넘도록 끝나지 않는 보험 전쟁...

D
DunDun C · 30대 뇌졸중환자의 일상
2023/07/20
다들 안녕,
저는 요즘 보험사와 실갱이를 하느라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전화기만 붙들고 있어요. 물론 화면에 뜨는 번호는 눈 때문에 알아볼 수 없으니까 뭐든 전화가 왔다 하면 다 받아야 하죠. 

그 중 2/3은 스팸이고 1/3이 보험사인데 이놈의 보험사가 진짜 보험금 주기 싫은가봐요. 다른 보험사에서 인정한 항목까지 온갖 항목을 꼬치꼬치 걸고 넘어져서 저는 무려 1년 반동안 보험사와 씨름 중이랍니다.

이 시키들이 보험금 신청은 전부 했는데 제가 눈이 나빠 알아차릴 수 없다고 생각한 건지 그 중 일부만 지급하거나 그 미지급 된 항목들을 또 일일이 제가 찾아서 재청구를 해야 했어요. 

물론 그 수 많은 항목을 다 비교하고 확인하는건 누가 봐도 저한테는 임파서블이니까, 결국 손해사정사를 고용해서 맡겨뒀죠....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황반변성, 중증천식, 뇌경색에 뇌종양. 더 생길 병은 없을 줄 알았는데 부정맥은 협심증에서 심근경색(주의)로 진화... 이제 조금 힘들다...
758
팔로워 209
팔로잉 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