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터뷰 #4 내가 쓰고 싶은 글을 꾸준히 쓰는 사람 - 과학저술가 박재용

ESC
ESC 인증된 계정 ·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
2024/04/09
soopsci.ocm
#프롤로그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이던 2024년 3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 신촌의 작은 카페에서 숲터뷰 4번째 주인공, 과학 저술가 박재용 작가님을 만났습니다. 박재용 작가는 15여 년 전부터 책을 쓰기 시작해 지금도 꾸준히 과학책을 쓰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미 출간된 책만 해도 무려 40권, 출판사에 원고를 넘겨 책이 나오길 기다리는 책이 7권 되고요. 지금도 6~7권의 책을 집필하고 계시다는 바쁜 작가님을 모시고, 어쩌다(?) 과학책을 쓰게 됐는지, 다작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지, 그리고 실패에 대한 생각을 물었습니다. -  숲터뷰 진행/작성: 김효원 -
<과학 저술가 박재용>
# 인터뷰이를 소개합니다. 

Q. 자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글 쓰고 강연하는 박재용입니다. 강연은 요새 많이 줄어서 요즘은 하루 종일 책을 쓰거나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중학독서평설과 기상청에서 연재도 하고요. 또 얼룩소에도 글을 써서 올리고 있습니다. 주로 과학 분야의 글을 씁니다. 환경이나 기후위기, 다른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쓰기도 하고요. ESC에서 작년 1년 동안에는 지구위원회 환경에너지위원회 부위원장을 했습니다. 

Q. 어떻게 과학 저술가가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어릴 적 꿈은 과학자였어요. 국민학교 4학년 때 과학 독후감 대회에서 상을 받았는데, 그때 물리학자가 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중고등학교때까지도 계속 물리학도를 꿈꾸면서도 한편으로는 문예반으로 써클을 들어가 교지도 만들며 보냈어요. 결국 대학은 물리학과에 입학했는데, 1학년 때부터 운동권이 됐어요. 수업은 거의 듣지 않았어요. 학생운동이 끝나면 바로 노동현장으로 갈 생각이었거든요. 결국 졸업은 못했고요. 20대는 학생 운동과 노동 운동에 보냈어요. 그러다 20대 말에 결혼을 하고 쌍둥이 애가 생기니, 먹고 살아야 할 방법을 찾아야잖아요. 그때부터 한 15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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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인 시민단체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는 과학적 사고와 합리성이 한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및 문화 활동을 전개하고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한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일에 동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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