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먼 나의 학창시절을 기억해보자면 수학시간마다 '아니 내가 미분적분 싸인 코싸인 이따위것을 알아서 살면서 써먹을 일이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곤 했었다. 

지금 나의 생활에 비추어 보면 그생각은 정확하게 맞았다. 쓸일이 절대없다 결단코 한번도 없었다.
단지 그것이 응용되어진 그 무엇을 사용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굳이 내가 알필요가 있나?

그 어렵고 두껍디 두꺼운 정석을 풀면서 몰려오는 잠을 쫒으면서 코피흘려 가며 죽어라 공부했던 이유가 단지 대학을 가기위한 준비였다면... 그렇게나 열심히 공부했던 그 많은 지식들을 어쩌면 하나도 써먹을데가 이다지도 없단말인가..ㅎㅎ 설마 나만 없는건 아니겠지?

물론 디자인을 전공한 나로서는 대학에 진학해 시각디자인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