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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1
허구연 총재는 이번 WBC를 대한민국 야구가 인기를 얻을 '새로운 분기점'으로 여겼다. 국제 대회 선전으로 야구붐이 불었던 2000년대 후반처럼. 최근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며 K리그 관중이 크게 늘어났듯이. 대표팀이 활약을 펼치며 국민들에게 멋진 인상을 남겨주길 바랬다. 그래서 기술위까지 조직해 현역 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미 에드먼까지 차출했다. 차출했는데...

결과는 모두가 알고 있다. 1차전 리그 규모가 크게 낮은 호주에게 8대7 패배, 2차전 일본에게 13대4 대패. 1점만 더 실점했다면 콜드게임으로 즉시 경기가 종료될 수도 있었다.

2013 WBC 1라운드 탈락, 2017 WBC 1라운드 탈락, 2020 도쿄 올림픽 4위에 이은 대참사. 프리미어 12와 아시안 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가장 수준이 높은 대회인 WBC에서 3번 연속 굴욕을 보였으니 할 말이 없다. 2006 WBC 4강, 2008 베이징 올림픽 우승, 2009 WBC 준우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던 대한민국 국가대표는 정말 몰락해 버린걸까.

이번 대표팀은 투수들이 하나같이 부진했다. 타선은 나쁘지 않았다. 호주를 상대로 7점, 메이저리거와 NPB 탑 선수들이 즐비한 일본을 상대로 4점이면 충분히 뽑을 만큼 뽑아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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