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댄서
서툰댄서 · 네트워크를 꿈꾸는 자발적 실업자
2021/11/11
저는 원래 좀 둔감한 편이기도 하고 뻔뻔한 부분이 있어서 사회적 이슈와 저 자신을 잘 분리시키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기후변화가 심각하다는 걸 인지하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불편과 손해가 따를 것이고 그것을 감수하겠다는 생각도 하지만, 그건 정치를 매개로 해결해야 하지 하면서 개인적인 차원의 노력은 별로 안 하는 편입니다. 일회용품을 어마어마하게 쓰면서 그래도 이왕이면 종이컵 대신 머그컵 쓰자 하는 정도이고 그 정도 시늉만 하면서도 별다른 위화감이나 불편은 느끼지 않습니다.
뭔가 결정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면, 내 선택으로 사회의 진로가 바뀐다면 힘들 것 같은데, 그냥 사회 속에서 유권자 한 사람 정도 역할하면서 자본주의의 편리한 이념에 따라 나를 위하는 일이 사회에도 도움되는 일이라고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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