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중국몽 中國夢 (2)

이상 · 등단 출간 작가입니다.
2024/04/26
다음은 물류를 말씀 드려야겠지요.

제품 생산 뿐만 아니라 판로를 열어야 하고 물류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세상이니까요.

중국의 철도 확장은 원전 마냥 그야말로 미친 속도라는 것을 아시는 분은 아실 겁니다. 내수와 함께, 정책적으로 공산당 지휘 아래 일사불란하게 지어대면 자국 실적만 갖고도 전 세계 1위가 되는 곳이 중국이지요. (참고로, 전 세계 해상 풍력 사업도 중국이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뭘 하나 하면 국내만 해도 단위가 다르다는 걸 여러 곳에서 목도합니다.)
 
이 물류는 앞서 말씀 드린 일대일로와 만날 것입니다.

모든 길이 중국으로 통한다 라는 말과 상징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결국 사람과 물류의 길을 터 놓고, 중국이 중심에 있으면서 가장 효율적인 물류 체계를 손아귀에 잡고 있어야 진정한 무역 강국이 되겠지요. 전쟁이 영토 확장 뿐만 아니라 전리품의 탈취와 자국 생산 제품의 수출 용이였다는 역사적 사실도 여기에 맞닿아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은 전 세계로 연결된 이 물류 라인을 지키는 힘이 있어야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이 대표적인 해양세력으로 항공모함을 전 세계에 파견하고, 핵잠수함을 운영하는 것도 군사적인 영향력 뿐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말은 세계의 경찰 노릇이라고 하지만 결국 자국 제품의 수출 그리고 원자재 등의 수입 길이 원활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대륙세력이라고 하는 중국도 앞으로는 ‘신해양국가’와 같은 기치를 내걸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런 말이 중국 정부나 공산당에서 공식적으로 나온 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륙과 해양을 동시에 석권하는 군사력과 지배력을 바탕으로, 경제력으로 밀고 나가는 그림이 그려져 있을 거라 봅니다. 그래서, 미국이 중국의 해양 진출을 막으려고 동맹국과 함께 에워싸고, 남중국해 등에서도 충돌이 계속 있는 것이겠지요. 나오려는 자와 막는 자의 싸움이라고 봅니다.
 
이 물류 라인을 위해 중국이 여러 나라를 제국주의 때처럼 식민지 경영을 하며 자국령으로 만들 생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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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마르코 폴로처럼 전 세계를 탐험하는 역사학자를 꿈꾸었습니다. 지금은 일을 하며 여러 나라에 가보고 살았습니다. 해외 여행, 해외 생활, 맛집 여행, 사진, 스포츠, 음악, 영화, 서평까지 세상에 관심이 많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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