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강지리지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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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ri21 · 우리 역사 문화 밝히는 사람
2023/08/19
[평] 121쪽부터 <1차사료적 근거가 없는 식민사학 논리들>이란 새로운 장이 시작된다.

이덕일은 이나바 이와기치와 마쓰이라고 하는 두 일본인 학자의 낙랑군에 대한 논쟁을 소개하고 있다. 아마 이나바 이와기치는 ‘낙랑군은 한반도에 있다’고 하고, 마쓰는 ‘낙랑군이 요동에 있었다’고 하는 것 같다. 이때 전혀 뜻밖의 사료 하나가 등장한다.

태강지리지 樂浪遂城縣有碣石山 長城所起
낙랑군 수성현에는 갈석산이 있는데 (만리)장성의 기점이다

이 사료(태강지리지)의 기술에 충실하면 낙랑군은 장성의 기점인 갈석산이 있는 요서 지역이 되어야 한다.(내 생각이다) 낙랑군이 요동에 있다는 마쓰이에게도, 낙랑군이 한반도에 있다는 이나바 이와기치에게도 자기 주장에 반대되는 증거가 된다. 이 반대 증거가 되는 사료를 자기 주장에 맞게 해석하려면 온갖 억지를 부려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이때부터 이덕일의 이야기가 완전히 횡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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