쇳덩이와 인간의 소통 - 낭만 기계 '바이크'

실컷
실컷 · 알고보면 쓸모있는 신기한 문화비평
2023/08/12
체 게바라가 바이크를 타는 모습(허프포스트코리아)


쇳덩이와 인간의 소통 - 낭만 기계 '바이크'

바이크와 자동차가 인간에게 이러한 낭만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이전에 언급한 ‘소통’이 요구되는 구조상의 이유가 있다. 의식조차 없는 쇳덩이와 어떻게 소통이 이루어지는지 의아해할 수 있지만, 직접 이 기계들을 몰아본 사람들은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구조상으로 인간이 기계의 프레임에 맞추어 알아가는 단계를 취해야하며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자연스러운 소통이 발생한다. 

누군가는 이것을 무시하고 기계를 단순히 자신의 도구이자 소모품으로 여기기도 한다. 바이크와 자동차는 아무리 같은 모델이라 하더라도 타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의 모습을 자랑한다. 운전하는 사람이 누구냐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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