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타령하는 정치인을 의심해야

박효영
박효영 인증된 계정 · 언론인이자 글쓰는 사람입니다
2023/04/21
과방위 소속으로 오랫동안 언론 문제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정치인들이 갑자기 가짜뉴스 타령하며 오버하는 것은 한 마디로 "우리 비판 너무 세게 하지마"라는 속내를 드러내는 거다. 트럼프도 입에 페이크 뉴스를 달고 살았다. 어차피 여당이 야당 되면 언론의 자유를 강조하게 돼 있다. 원래 내로남불이 생활화된 곳이 정치권이다. 그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당신 이야기다. 내로남불도 정도가 있다. 민주당이 밀어붙였던 언론중재법을 반대하며 언론의 자유를 수호하는 게 지상 과제인 것처럼 코스프레했던 시절이 1년도 지나지 않았다. 염치가 좀 있어야 한다. 

아직 윤석열 정권 초기라서 MBC와 KBS 사장이 교체되지 않고 있지만 곧 끄나풀 앉혀서 비판 보도를 무뎌지게 할 거잖아? 그냥 언론이 매섭게 비판해줄 때 감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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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6년 고등학교 1학년 때 입시위주교육에 문제의식을 갖게 되면서 언론인의 꿈을 키웠고 2017년부터 고향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가 직업 기자로 4년간 활동했습니다. 주로 국회를 출입하는 정치부 기자로 지냈고 2021년 3월부터 다시 광주로 내려와서 독립 언론 '평범한미디어'를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야구와 축구를 정말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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