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콩
까망콩 · 고민하는 아줌마!
2023/05/18
본의 아니게 생산 라인이 있는 곳에서
근 15년을 보냈다.
그나마 나는 운이 좋았다.
경력이 없었지만
학력이 인정되어 처음 면접을 보고 들어간
부서가 품질이였으니...
하루 생산 실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라인이 아니라서...
그나마 품질은 기준이 있고
그 기준을 가지고 
고객사에 납품해야 하는 제품을
불량 양품 그리고 
다시 수리를 통해 재생할 수 있는
품목으로 나누는 것이라서...

몇곳의 동종 업체를 거치면서
나도 봤다.
실업계 아이들이 
졸업도 하기 전에
취업이라는 이름으로 나와
현장에 투입되는 과정을...

생산라인은 그 날의  생산 실적으로
한 팀의 실적이 자지 우지 된다.
그래서 선임자들은
실적 빼기에 바빠
신입이 들어오면
제대로 교육을 하는 이도 없고
체계도 없다.
심지어 자신이 지금 하는 업무에
그 행위가 왜 하는 것인지도
모르고
그저 생산하기에 바쁘다.
신입에게
교육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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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가 있는 어른으로 살고 싶다.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도 염치가 있는 세상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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