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을 지키기 위해 트위터에 모인 중국 관리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 인증된 계정 · 독보적인 저널리즘
2023/04/11
By 삽나 마헤슈와리(Sapna Maheshwari), 스티븐 리 마이어스(Steven Lee Myers)
틱톡은 가능한 거리를 두려고 했으나, 여러 정보가 드러나며 중국 당국이 회사의 운명에 얼마나 깊이 관여하고 있는지가 드러났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화춘잉은 트위터를 통해 틱톡을 옹호하는 무리에 힘을 보탰다. 그들은 트위터를 활용해 미국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출처: 노엘 셀리스/AFP-게티
지난달 미 국회의사당에서 국회의원들이 틱톡 최고경영자를 심문하자 틱톡을 지지하는 움직임이 온라인에서 확산되었다.

누군가는 의원들이 "구시대적이며 기술에 무지하다"고 말했다. 다른 누군가는 "현실에 뒤떨어지고 편집증적이며 독선적이다”고 말했다. 몇 시간 동안 계속된 이번 청문회로 "사이버 시대에 미국이 세계를 이끈다는 환상이 깨졌다"는 내용의 게시물도 올라왔다.

이런 공격적 발언의 출처는 미국에서 1억 5000만 명의 사용자를 가진 것으로 집계되는 틱톡 유저가 아니다. 바로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다.

독일 마셜 펀드의 비당파적 단체 ‘민주주의 확보를 위한 동맹(ASD)’은 목요일에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 관리들과 국영 미디어 조직들이 청문회 전후 며칠 동안 트위터에서 정보 캠페인을 펼쳤다. 인기 있는 앱을 타깃으로 미 의원들이 위선과 외국인 혐오증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비난하며 미국을 대대적으로 조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틱톡은 중국의 기술 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소유하고 있다. 그동안 미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틱톡이 중국 정부의 영향으로부터 독립적이며, 미국 국민들의 데이터 보호 및 콘텐츠 추천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를 위해 광범위한 계획을 세워 놓았음을 알리고자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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