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여성 폭행, ‘숏컷’에 대한 가부장적 혐오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3/11/08
 여성에 대한 혐오와 폭력은 현재 진행형의 문제

최근 경남 진주에서 편의점에서 일하는 20대 여성이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20대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진주경찰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옆에서 폭행을 말리던 50대 남성 손님에게도 여러 차례 폭력을 행사하여 중상을 입혔다. 

그런데 A씨가 느닷없이 폭행을 한 이유가 황당하다. A씨는 범행 당시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며 "나는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리던 남성에게는 “당신도 남자인데 왜 나를 돕지 않고 저 페미를 도와주냐”며 폭행했다고 한다. 

이 사건은 여성에 대한 무차별적 혐오가 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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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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