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폴 오스터의 아들, 대니얼 오스터의 삶과 죽음 by bcreative1660

뉴욕타임스 · 독보적인 저널리즘

2022/08/11

어느 4월의 아침, 브루클린 지하철 역에서 G선 열차를 기다리던 출근길 시민들이 약물 과용으로 승강장에서 의식을 잃은 44세의 남성, 대니얼 오스터를 발견했다. 그는 브루클린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한 지 6일 만에 사망했다. 오랜 기간 약물 중독에 시달려 왔던 DJ이자 사진 작가인 대니얼은 작가 폴 오스터와 리디아 데이비스의 아들이자, 아버지 폴 오스터가 소설가 시리 허스트베트와 재혼하면서 이른바 뉴욕 문학계의 왕족이 되었다. 생후 10개월 된 딸, 루비의 살해 혐의로 기소된 건 그가 죽기 11일 전이었다. 루비는 2021년 11월 1일에 사망했다. 아이는 대니얼이 돌보고 있었는데, 아내인 그래픽 디자이너 수산 스미스(26)는 자신이 출근할 때만 해도 루비는 깨어 있었고 건강한 상태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진술 녹취록에서 대니얼은 스스로 헤로인을 투약한 뒤 딸 옆에서 낮잠을 잤으며, 일어나보니 루비가 ‘창백하고 숨을 쉬지 않고, 아무 반응이 없었...

bcreative1660 · 저는 뇌가 불편한 정상인입니다.

2022/08/13

Re: 폴 오스터의 아들, 대니얼 오스터의 삶과 죽음

노동/인권/사회+1

안녕하세요~ 글의 한 귀퉁이에서 자꾸 멈춰서게 되네요 아이를 자신의 작품에 대상으로 보기 이전에 아버지로서 책임을 조금만 더 가져 주었다면 어땠을까.. 할아버지로서 책임을 조금만 더 가져 주었다면 어땠을까.. 손녀를, 그리고 아들을 죽음에서 구해낼 수 있는 환경은 충분했던 것으로 보여지는데 말이죠.. 안타깝습니다. 좋은곳에 가서 행복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