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1
저는 결혼한 남성입니다만, 글쓴이님과 같은 고민을 하는 동성애자 뿐 아니라 여러 관계들이 제도권 내에 편입되어 평등하게 사회안전망 속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없는 존재 돼버린 법외 가족들…“생활동반자법 논의할 시점” 이라는 한겨레 기사를 추천합니다.
원문보기:
https://m.hani.co.kr/arti/society/women/994973.html?_fr=gg#cb#csidxb3335a7512855e393c6abf9c2280ada
돌봄이 필요한 노인, 결혼까진 아니어도 경제적 동반자로 살아가고 싶은 이들 등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롭지 않을 권리>라는 책에서도 이와같은 논의를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위 기사에서 짚기를, 생활동반자법 논의에 200개가 넘는 법안...
없는 존재 돼버린 법외 가족들…“생활동반자법 논의할 시점” 이라는 한겨레 기사를 추천합니다.
원문보기:
https://m.hani.co.kr/arti/society/women/994973.html?_fr=gg#cb#csidxb3335a7512855e393c6abf9c2280ada
돌봄이 필요한 노인, 결혼까진 아니어도 경제적 동반자로 살아가고 싶은 이들 등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롭지 않을 권리>라는 책에서도 이와같은 논의를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위 기사에서 짚기를, 생활동반자법 논의에 200개가 넘는 법안...
게으른 완벽주의자라서 고민이 많은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얼룩소의 실험을 흥미롭게 지켜보는 독자로서, 새로운 플랫폼에 참여하길 즐기는 얼리어답터로서 이 플랫폼을 십분 즐겨보고 싶습니다.
제가 너무 대안만 생각하다 보니 기본적인 공감을 못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의 개념은 분명 변화가 있어야만 할 것 같네요.
우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생활동반자법 논의는 알고 있습니다. 시민결합 제도의 일부라고도 하죠. 사실 결혼제도 자체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는 이런 제도를 대안으로 여기기도 하고 저도 전통적인 결혼제도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있어 좋아하는 대안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런 것은 있습니다. '너는 결혼은 안 되지만 생활동반자 등록은 가능해'라는 것도 일종의 차별이지 않은가. 양자의 제도 사이에서 결혼을 선택하고 싶은 성소수자도 있고, 생활동반자를 선택하고 싶은 성소수자도 있잖아요. 그래서 단순히 '제도권에 편입된다'를 넘어 '동등한 선택권을 준다'는 개념으로서 생활동반자 제도 논의와 동성혼 법제화 논의가 같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생활동반자법 논의는 알고 있습니다. 시민결합 제도의 일부라고도 하죠. 사실 결혼제도 자체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는 이런 제도를 대안으로 여기기도 하고 저도 전통적인 결혼제도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있어 좋아하는 대안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런 것은 있습니다. '너는 결혼은 안 되지만 생활동반자 등록은 가능해'라는 것도 일종의 차별이지 않은가. 양자의 제도 사이에서 결혼을 선택하고 싶은 성소수자도 있고, 생활동반자를 선택하고 싶은 성소수자도 있잖아요. 그래서 단순히 '제도권에 편입된다'를 넘어 '동등한 선택권을 준다'는 개념으로서 생활동반자 제도 논의와 동성혼 법제화 논의가 같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