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나온다"는 말은 헌법 제 1 조 2 항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표현입니다. 사실상 군주에 가까운 대통령이라지만 그 정통성은 전임자에게 세습되는 것도 아니며, 능력이 있는 자가 마음대로 참칭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초월적인 존재가 부여하는 것도 아니며 오로지 국민에게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누가 당선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국민 모두의 생각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선되는 쪽을 선택하면 표가 살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표가 되긴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사표는 절대로 무의미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유명기관들의 여론조사들도 물론 데이터가 축적되지만, 선거 결과 자체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