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연 · 겉은 조용하고 속은 조잘대는
2022/03/22
추적추적 비가 오는 날
먹고싶은 음식이 있는데
재료가 없는 그런 날이 있었어요.

그때 침대에서 마트배달 어플로
이것저것 담았는데
배달비 몇천원을 아끼기 위해
필요한 것을 다 담고도
뭘 더 사야하나 고민하면서
장바구니에 넣었다 삭제했다를 반복했어요.

그러다가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어
그 길로 침대를 박차고 나가
진짜 장바구니를 챙겨 마트로 갔어요.

꼭 필요한 것만 꼭 필요한 만큼
사오는 발걸음은 
불편했지만 정말 가벼웠습니다.
님의 글에 진심으로 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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