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 기후위기를 생각합니다.

대환
대환 · 시골에서 살아갑니다.
2021/10/02
현실의 농촌은 대도시와 비교해 그리 친환경적이지 않습니다.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기계없이는 어느 것 하나 쉽게 할 수가 없습니다. 대중교통이 거의 없어 자차를 이용해야만 하고, 경운기부터 트랙터까지 다양한 기계들을 사용해야만 부족한 인력을 채울 수 있습니다. 상품성 있는 농산물을 키우기 위해선 화학비료와 농약, 방부제까지 엄청나게 투입해야 합니다. 그뿐일까요? 엄청난 육류 소비와 곡물소비를 위해 공장식 축산과 대규모 농업을 하여 식량을 대량생산 해야하고,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폐비닐-농업 폐기물 등은 처리 불가하여 태우거나 묻을 뿐입니다. 토지와 주변환경 파괴의 연속입니다. 

때때로 사람들은 착각합니다. 시골은 여전히 공기가 깨끗하고 물 맑은 곳이라고요. 그러나 이미 시골의 풍경은 축사 폐수부터 시작해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시골에서 변화를 꿈꾸는 20대 청년입니다. 변방의 가치를 믿습니다.
12
팔로워 51
팔로잉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