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 맨투맨, 한동훈과 이준석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4/01/12

이준석은 한동훈 때리기, 한동훈은 무대응 일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과 저는 이제 경쟁자의 관계로 들어섰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는 기자회견을 하면서 했던 말이다. 실제로 그 이후로 이 위원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평가절하 하거나 비판하는 말들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을 방문한 한 위원장이 저녁에 ‘1992’가 적힌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자갈치시장에 나타난 모습이 화제가 됐다. 기성 정치인들에게는 볼 수 없던 젊은 차림이었는데 1992년은 부산 연고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우승 연도다. 그래서 야구를 좋아하는 부산 민심을 노린 것이라는 정치적 해석도 나왔고,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에서 ‘실시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위원장은 싸늘한 얘기들로 쏘아 붙였다. 방송에 출연한 이 위원장은  “롯데자이언츠가 1992년 이후 우승을 못했다는 것이 어떤 분들한테는 조롱의 의미”라고 지적했다. “부산 출신 분들한테 롯데 이야기하면 너무 롯데 팬이기 때문에 오히려 가슴을 치는 분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날 부산에서 한 위원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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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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