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대신 명품케이크”…디저트 시장에 부는 작은사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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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6
케이크·마카롱 등 인기 디저트 가격 고공행진, 일부 제품은 못 팔정도로 인기


ⓒ르데스크
디저트(dessert) 시장에 ‘럭셔리’ 열풍이 불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인한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고급스러움을 추구하고 싶은 심리적 만족감을 채우기 위한 소비 행태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작은 사치를 의미하는 ‘스몰 력셔리(Small Luxury)’ 현상이 만연해지면서 디저트 시장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케이크 한 조각에 1만원, 마카롱 1개에 5000원…그럼에도 없어서 못 판다”
 
최근 디저트로 즐기는 음식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과거에는 주머니가 가벼운 청년들도 가볍게 사먹던 케이크 한 조각이 한 끼 식사비용 보다 비싼 경우도 부지기수다. 그럼에도 인기 상점의 메뉴는 줄서서 구매해야 정도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심지어 본점의 인기에 힘입어 디저트 전문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사례도 존재한다.
 
지난 2월 문을 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에 위치한 스위트파크는 유명 디저트 상점들을 한 곳에 모아 놓는 시도로 화제를 모으는 곳이다. 젊은층들 사이에서 ‘핫플’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곳에서 판매 중인 디저트 메뉴 대부분 평균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연일 수많은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고객 중 상당수는 20·30세대다.

▲ 지난 2월 문을 연 신세계백화점에 위치한 스위트파크는 유명 디저트 상점들을 모아 화제를 모은 곳이다. 사진은 최근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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