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김상현 · 평범한 글쟁이
2023/03/17
갑자기 소환된 돈까스

불현듯 돈까스가 정치권에 소환되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식사를 하는 장소가 관동대학살 참극이 있던 자리 인근이라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추미애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4. 지난 3.1 절 기념사도 ‘주권 상실이 세계변화에 준비 안 된 조상 탓’을 하시다가 하필 관동대지진 100주년이 된 올해 도쿄 한복판에서 돈까스 당하시는 한국 대통령을 역사는 어떻게 기록할까요? 돈까스가 목에 걸리지 않으시겠습니까? (추미애 전 장관 페이스북 글 전문을 담은 기사)

추미애 전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대통령의 역사관 문제가 다시 화제다. 징용공 문제 해법을 내놓았지만, 제3자인 한국기업이 변제하도록 하는 논란의 여지가 다분한 해결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역린을 제대로 건드렸다. 그러니 격한 반응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은

정치인들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충분히 그럴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정치인이고 해야 할 일이 따로 있다. 그것은 무엇인가? 바로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다. 시민은 분노를 터뜨려야 하지만, 정치인은 문제를 수습하고 해결하고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감정의 영역에 잠깐 빠질 수도 있지만, 항상 그곳에만 있어서는 안 된다.
한일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대한민국 대통령실
내가 추미애 전 장관의 사이다에 시원함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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