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수, 동쪽이냐 서쪽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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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ri21 · 우리 역사 문화 밝히는 사람
2023/08/21
134쪽
이덕일은 말한다
   
역도원은 ... 고구려 사신을 만나 강이 어느 쪽으로 흐르냐고 물어보니(134쪽)
   
[내 생각] 수경주의 원문에는 역도원이 고구려 사신을 방문했다고 했지 무엇을 물어보았는가 하는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이덕일은 역도원이 ‘강이 어느 쪽으로 흐르냐’고 물어보았다고 말한다. 이덕일의 사술(詐術)이다. 물론 역도원이 그렇게 물어보았을 가능성도 있다. 이덕일은 역도원이 그렇게 물어보았다고 인정할 만한 근거를 먼저 내놓아야 한다. 이덕일은 합리적 근거 없이 또 원문에 없는 말을 끼워넣은 것이다.
   
이덕일의 말에 따르면 6세기 초반의 인물인 역도원은 7세기 괄지지를 보고 ‘고구려 평양성이 고조선 왕험성’이라고 잘못 알고[誤認] 있었다. 7세기 괄지지란 책이 6세기 초로 ‘타임워프’하는 초능력을 발휘해서 역도원이 <미래에서 온 책>을 읽고 고정관념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덕일은 애매한 역도원에게 있지도 않은, 있을 수도 없는 고정관념이 있다고 반복해서 말한다.
   
이덕일은 말한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 수경의 패수에 대한 기술을 보니 의문이 생겼다.
   
[수경의 패수에 대한 기술]
패수는 낙랑 누방현에서 나와서 동남쪽으로 임패현을 지나 동쪽으로 흘러 바다로 들어간다.
   
[내 생각] 역도원은 (이덕일의 말대로) ‘고구려 평양성=고조선 왕험성’이라 알고 있었다, 그럼 이 구절을 읽고 어떤 ‘의문’이 생길까? (아둔해서 그런지) 나는 아무 의심이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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