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에세이 5] 선택과 집중

청년유니온
청년유니온 · “일하고 꿈꾸고 저항하다”
2023/05/03
* 노동절을 맞아 작성한
  서울청년유니온 조합원의 에세이입니다.
  4월 24일, 26일, 28일 / 5월 1일, 3일, 5일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조합원 6명의 에세이가 공개됩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을 하게 된다. 그 선택은 내 선택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직업 역시 그렇다. IMF 때도 그랬지만 2008년 경제불황이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세대 상관없이 이런 현상이 심해지며 긱워커, N잡러 등 다양한 단어가 사회면에 등장했다. 긱워커는 초단기계약 노동자로 대표적으로 프리랜서가 있다. N잡러는 말 그대로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노동자이다. 최근에는 취업 준비도 하지 않고 일할 의사도 없는 니트족이이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이런 직업들이 생기는 것은 오랜 경제 불황에 기인한 것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도 긱워커 혹은 N잡러의 경험이 있다. 20대 때는 생활비를 벌거나 취업 준비를 하기 위해서였고 그 다음엔 내가 하고 싶은 일, 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N잡러를 하기 전에는 퇴근 이후 시간과 주말을 미래를 위해 투자했다. 이것도 모자라면 잠을 자지 않고 새벽까지 깨어있거나 출퇴근 시간, 점심시간 등을 활용했다. 결과가 어떨지 장담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안 할 수는 없었다. 가끔 힘에 부치는 날에는 자연스럽게 뭐가 문제일까 골똘히 생각에 빠졌다. 생각의 끝은 대체로 그렇지만 힘내자였다. 남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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