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

일기장 · 독일에서 놀고 있습니다.
2023/07/23
드라마, 유튜브, 릴스, 쇼츠, 영화

필자는 영상매체는 뭐 하나 빼놓지 않고 좋아한다. 그런데 가끔 한국에서 너무 유명한 드라마들을 빼놓고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한꺼번에 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완결이 나면 시작해야지 하고는 아예 보지 못하는 경우이다. 사실 영화보다 드라마가 좋은 이유도 호흡이 길고 한꺼번에 보면 생각할 시간도 많기 때문이다. 

독일에 오고 나서 쇼츠에 정말 많이 올라오는 영상이 ‘사이코지만 괜찮아’였다. 주로 문상태 역에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주인공 형의 허를 찌르는 위로가 되는 대사들이 올라온다. 순간적으로 나에게도 위로가 되는 대사들이 있길래 몰아보기를 시작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2020년 tvN에서 방영된 이 드라마는 당시에도 한국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다. 웹툰 ‘사이코라도 괜찮아’를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정신질환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물론 드라마 답게 메인 줄거리가 있긴 하다. 사랑 얘기를 걷어두고 드라마에 대해 조금더 이야기를 해보자면 정신질환이 없는 두 명의 주인공과 정신질환이 있는 남자주인공의 형이 겪는 그리고 극복해 내는 삶을 그려내고 있다.

1화에 나오는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에 마지막 장 내용이 아마 이 드라마가 담고 싶었던 이야기의 주된 내용이 아닐까 싶다. 찾아보니 극 중 등장하는 2개의 동화가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좀비아이’도 드라마의 작가인 조용 작가가 글을 썼다. 드라마를 보며 그림체가 드라마와 동화의 분위기를 너무 잘 살린다고 생각했는데 그림작가 잠산의 다른 그림은 또 다른 그림체였다. 아마 내용의 맞는 그림을 그리시는 것 같아 더 멋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주된 펜화 느낌은 이어진다.


tvN의 자랑 연출, 미술, 음악

tvN이 본격적으로 드라마 사업을 제작하면서 정확히는 스튜디오 드래곤이 드마라를 제작하기 시작하고부터 방송 3사와 확연하게 차이가 났던 것은 연출이었다. 그 연출은 미술과 음악과 함께 녹아내 진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텐데 그 세련된 연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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