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 MZ세대의 본디 열풍, 잦은 오류·불만에 ‘반짝인기’ 우려
2023/02/22
메타버스 기반 SNS 플랫폼 등장…MZ세대, 인스타그램 등 인증 열풍
사용자 불편·오류·버그 등 비판 속출…“처음 신기했지만 쓸수록 불편”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에 ‘본디’를 인증하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본디는 메타버스와 SNS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소통 플랫폼으로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에서 500만회 이상 다운로드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 시절 즐겼던 추억의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연상된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다만 서비스 초기부터 꾸준히 지적되고 있는 이용자들의 불편과 오류, 각종 버그 등이 쏟아져 나오면서 반짝 인기에 그칠 거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와 이용자들 사이에선 본디가 메타버스 산업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은 공감하지만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선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 앱 마켓 1위 차지한 '본디'…"20·30에게 매력적"
메타버스 기반 SNS 앱 본디는 국내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와 애플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2030세대에선 본디 계정을 인증하는 게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달 초 본디의 일간활성사용자(DAU)는 5만여명이었다. 지난달 DAU 3만명에 불과한 점을 고려했을 때, 1.7배 늘며 그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메타버스에 소통이 가능한 SNS 형식이 도입되면서 다양한 세대에서 너도나도 사용하고 있다. 본디에서는 가상의 캐릭터와 가상의 방을 꾸밀 수 있다. 꾸며낸 가상의 캐릭터를 통해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