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아무리 지옥이라고 부르짖어도 내일 당장 누군가는 입소해야 한다. 회사와 학교를 아무리 지옥이라고 부르짖어도 내일 당장 누군가는 가야 하듯이. 현실을 넷플릭스가 대신 플레이해 줄 수는 없다. 넷플릭스 본사가 대한민국 정부와 거래해서 국방부를 후한 가격에 즉시 구매한 후 완전 해체하더라도 시일이 걸릴 뿐더러 군복무 의무가 같이 사라질지 알 수 없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디피는 원작자 김보통 작가에 의해 시작되었고 한준희 감독과 넷플릭스에 의해 영상화되어 전 세계에 알려졌지만 거기까지다. 시즌2도 보는 내내 컴컴하고 찜찜했다. 아무튼 어쩔 수 없고 여전히 어쩔 수 없다는 말이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플랫폼에서 내내 나오고 있어서. 다른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