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즐거움] 수학자 테렌즈 타오가 들려주는 이야기

다음의 이야기는 테렌즈 타오가 본인에 대해 이야기한 2017년도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그는 20세에 프린스턴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24세에 UCLA의 수학 교수로 임명되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수학을 항상 좋아했어요. 그래서 가장 초기의 추억 중 하나는, 아마도 2살이었을 때였는데, 제 할머니가 집에서 창문을 청소하시던 중이었고, 저는 그녀에게 세제를 숫자 형태로 창문에 놓으라고 고집했어요. 그래서 저는 항상 숫자와 패턴, 논리를 좋아했어요. 모든 것이 매우 명확하게 검은색과 흰색으로 나뉘는 것처럼, 하나의 옳은 답이 있고 나머지는 모두 틀린 것으로 여겨지는 것을 좋아했어요. 저는 주관적인 회색조 질문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재미로 수학 문제집을 풀기도 했어요. 부모님이 제가 잡담을 그만두게 하려면 그냥 문제집을 주시면 됐어요. 그래서 저는 계산 문제 등을 열심히 풀곤 했어요. 그래서 저는 항상 수학과 수학 대회를 좋아했어요. 하지만 그건 연구와는 매우 다른 분야였어요. 수학 문제집에서 주어지는 종류의 문제들과는 조금 다르거든요. 이들은 매우 쉬운 문제들이에요. 고작 다섯 분이나 열 분 안에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인데, 이런 것들은 수학 연구 문제와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연구 문제는 여섯 달 동안 시간을 들여서 논문을 읽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무언가를 시도하고 실패하고, 수정하고 다시 시도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5-10분 안에 풀리는 계산 문제를 푸는 것과 연구를 하는 것은 매우 다른 경험이에요. 

사실은 저는 연구를 하는 것을 더 많이 좋아했어요. 어릴 때 풀던 퍼즐보다도 말이죠. 요즘은 그런 것들을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아요. 어릴 때 제 어머니는 고등학교에서 수학 교사였어요. 그래서 어릴 때 조금 도움을 받았어요. 숫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였죠. 그리고 많은 멘토들이 있었어요. 10세나 11세 때, 제가 방문하던 곳에는 아들레이드에서 은퇴한 수학 교수님이 계셨어요. 주말에 가서 차와 과자를 함께 하며 여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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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수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살고 있습니다. 아기 아빠 입니다. 유튜브 '수학의 즐거움, Enjoying Math'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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