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11월이 시작되었다.

엄마
엄마 · 내가 바라보는 세상
2024/11/02
배움에는 끝이 없고 무언가를 깨닫는 것에도 역시  끝이 없다.
어떤 카테고리에 속해있지 모를 영역들에 
언어를 이해하는 것도 참 어렵고 시간이 든다.
잠시 뜻이 통했다한들 온전히 이해하고 말못할 표현까지 통할 정도면
오래 산 부부들도 어려운 일일건데 
그 많은 낯선 언어들을 통달할 똑똑함이 내게 없다.
스쳐지나가는 장면들과 전해지지 못한 나의 속내들이 그저 겉돌뿐이다.
가벼운 농담들과 약간 높은 톤의 담백한 말투를 곁들이면 가끔은 편해진다. 
그럼에도 어딘가 모르게 주변모두에게 고맙단 생각이 든다.
철저히 혼자같지만,  함께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것이 신의 뜻인지 그저 내 마음에 선한 길을 따라 가려는 의지인지 
나도 모르겠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옳다고 믿는 것들을 최선이라 생각하며 산다.
물론 가끔은 비루한 자기 합리화도 있을것이고 
때론 못난 모습에 자괴감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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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곳입니다. 일기쓰기. 견뎌내기 위해 쓰는 사람. 주거임대시설에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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