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시장과 재래시장의 경쟁 구조는 지역 경제와 소비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우선, 대형시장이 증가할수록 재래시장의 경쟁력은 당연히 저하된다. 

국내 대형마트 산업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18조 원 규모로 성장하였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산업의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하였으며, 2020년에는 전체 마트 판매 총액의 63.4%를 차지하였다. 반면, 재래시장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24조 원에서 27조 원으로 성장했으며, 대형마트 산업의 점유율에 비해 큰 폭의 증가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소비자들 입장에서 대형마트는 대량 구매로 인한 할인 혜택이 크며,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이에 반해 재래시장은 대형시장과 비교했을 때 가격 경쟁력이 부족하며, 제품 선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