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해서 샀더니 불량품”…中쇼핑앱 소비자 피해 기승

ledesk
ledesk 인증된 계정 · 소통하는 新개념 언론, 르데스크
2023/11/28
환불·반품 조약 있어도 무용지물…판매자와 대화조차 힘들어
테무 형제 쇼핑앱 핀둬둬 개인정보 이슈로 앱스토어 퇴출…정보보안 의문
▲ 저렴한 상품으로 무장한 중국 쇼핑앱이 국내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주로 2030 청년들이 많이 이용하는데 피해를 당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중국 쇼핑앱 테무. [사진=바이두]
국내 2030대 청년층 사이에서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쉬인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쇼핑몰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다 보니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중국 쇼핑몰 이용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제품 불량 및 하자가 발생해도 교환·환불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일각에선 중국 쇼핑몰 이용 시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에 따르면 중국 쇼핑 플랫폼 테무가 대비 쇼핑 앱 월간 사용자 수(MAU) 57만3900명이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아마존으로 알려진 알리익스프레스 역시 전월 대비 증가 폭이 57만3500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절대적 사용자 수는 아직 국내 주요 쇼핑앱보다 부족하지만 성장 속도를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다.

중국 쇼핑 플랫폼의 가장 큰 무기는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문제는 최근 중국 쇼핑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청년들 사이에서 상품 질과 서비스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에도 해외 직구인 만큼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과 다른 제품왔는데 환불 난항…"국내몰 이용할 껄"
 
최근 캠핑에 입문한 이승준(32) 씨는 테무를 통해 캠핑 용품을 구매했다 낭패를 봤다. 주문한 상품과 다른 색상에 사진과 설명에 적힌 4인용보다 작은 인용 텐트를 받았음에도 교환이나 환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2인용 텐트 구매 가격은 5만원으로 저렴한 편이지만 국내 쇼핑몰에서도 충분히 찾아볼 수 있는 가격대다. 이 씨는 고객센터...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1.2K
팔로워 157
팔로잉 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