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모은 돈 쓰면서 알바 뛰세요” 저가커피 점주의 뼈 있는 조언
2024/07/01
국내 커피전문점 수 10만개 돌파, 우후죽순 생겨나는 카페에 본사 웃고 점주 울고
한 집 걸어 한 집 카페…저가 커피 브랜드 ‘박리다매’ 전략에 눈물 흘리는 점주들
1일 통계청의 ‘서비스업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커피전문점 수는 2022년 말 기준 10만729개로 전년 동기(9만6437개) 대비 4.5% 증가했다. 커피전문점 수가 10만개를 넘은 것은 조사 이후 최초다. 지난해 말 기준 편의점 4사(CU·세븐일레븐·이마트24·GS25) 매장 수(약 5만5000개)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도 저가 커피 브랜드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빽다방, 컴포즈커피, 메가MGC커피 등 이른바 ‘3대 저가 커피’라 불리는 브랜드의 전국 가맹점 수는 2022년 말 5285개로 전년 동기(3849개) 대비 37.3% 증가했다. 수치상으로 하루 4개씩 늘어난 셈이다. 5월 기준 이들 3개 브랜드 가맹점 수는 ▲메가커피(3000개) ▲컴포즈커피(2500개) ▲빽다방(1600개)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