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3
아마 정치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라면, 아니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보수와 진보라는 단어가 각각 무엇을 의미하는지 의문을 가져 보셨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보수와 진보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얼룩소 대선 서베이에서 단서를 찾아보자면, 한미동맹 강화, 복지보다 성장 우선을 지지하면 보수이고, 그렇지 않으면 진보라고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보수와 진보의 정체성이 될 수 있을까요?
한미동맹 강화의 경우 현 정권이나 대선후보 모두 필요한 것으로 인정하고 구체적인 추진도 하고 있습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흔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일반적인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우리나라의 국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할 것입니다.
친미냐, 친중이냐, 친일이냐 하는 것은 상대편을 공격하는 프레임일 뿐,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국익이고 외교는 그 수단일 뿐입니다. 어떤 정책들이 옳은 것인지, 외교 전문가들도 어려워 하는 문제를 일반 시민이 판단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복지와 성장 문제 역시, 일부 자유지상주의적 가치관으로 불평등 해소와 복지 증진을 위한 정부...
궁금하고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 배우고자 노력하고, 깨달아지는 것이 있으면 공유하고 공감을 구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이성이란 게 논리적으로 적절한 결정을 하도록 돕는 역할과, 다른 사람들과 다투고 협상하기 위한 무기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암튼 뇌과학은 흥미로운 분야인 듯 ^^
흥미로운 이야기에요. 뇌과학 연구들을 중에는 이성이 사후적으로 작동하는 케이스가 많은 것 같아요. 여러 선택지중 선택을 하는 실험을 한 뒤, 실제로는 선택하지 않은 선택지를 왜 선택했냐고 물으면, 구구절절 변명을 하는 경우라던지. 버튼을 누르겠다고 생각하기 이전에 이미 뇌에서는 신호가 결정되어 있었다던지. 이런 실험들을 보면, 이성이 진화해온 경로를 의심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이성은 믿는 게 아니라 늘어놓고 바라봐야 잘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의에 대한 신념을 조금씩 내려놓고 대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공감해요!
피드백 감사드립니다.
그래프는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마음>에 나오는 이야기와 같은 맥락 같아요. 올바름에 대한 판단이 논리적 추론보다는 도덕적 직관과 감성에서 비롯되는 부분이 크고, 올바름의 근거로 주장하는 내용은 그 직관적 판단을 사후적으로 정당화하는 역할을 하는 역할을 할 때가 많으며, 도덕적 직관은 선천적 성향과 문화 등에 의해 결정된다는..
자칫 냉소적인 결론 쪽으로 가게 될 수도 있지만, 정의에 대한 신념들을 조금씩 내려놓고 대화할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다른 유형의 경로의존성이 반영되어 형성된 서로 상관관계가 있는 취향들의 그룹" 이라는 표현에 특히 공감이 갑니다. 여전히 진보와 보수는 방법론적에서 다른 시도를 하고 있지만, 대중에게 인식되는 진보와 보수는 훨씬 표상적인 이미지로써의 진보와 보수로 논의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시해 주신 그래프가 굉장히 흥미롭네요! 진보와 보수를 타고난 성향 그리고 또 사회적 맥락과 함께 본다면 단순히 누가 옳은가라는 논쟁에서 벗어나 진짜 필요한 게 무엇인지 논의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성이란 게 논리적으로 적절한 결정을 하도록 돕는 역할과, 다른 사람들과 다투고 협상하기 위한 무기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암튼 뇌과학은 흥미로운 분야인 듯 ^^
흥미로운 이야기에요. 뇌과학 연구들을 중에는 이성이 사후적으로 작동하는 케이스가 많은 것 같아요. 여러 선택지중 선택을 하는 실험을 한 뒤, 실제로는 선택하지 않은 선택지를 왜 선택했냐고 물으면, 구구절절 변명을 하는 경우라던지. 버튼을 누르겠다고 생각하기 이전에 이미 뇌에서는 신호가 결정되어 있었다던지. 이런 실험들을 보면, 이성이 진화해온 경로를 의심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이성은 믿는 게 아니라 늘어놓고 바라봐야 잘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의에 대한 신념을 조금씩 내려놓고 대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공감해요!
피드백 감사드립니다.
그래프는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마음>에 나오는 이야기와 같은 맥락 같아요. 올바름에 대한 판단이 논리적 추론보다는 도덕적 직관과 감성에서 비롯되는 부분이 크고, 올바름의 근거로 주장하는 내용은 그 직관적 판단을 사후적으로 정당화하는 역할을 하는 역할을 할 때가 많으며, 도덕적 직관은 선천적 성향과 문화 등에 의해 결정된다는..
자칫 냉소적인 결론 쪽으로 가게 될 수도 있지만, 정의에 대한 신념들을 조금씩 내려놓고 대화할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다른 유형의 경로의존성이 반영되어 형성된 서로 상관관계가 있는 취향들의 그룹" 이라는 표현에 특히 공감이 갑니다. 여전히 진보와 보수는 방법론적에서 다른 시도를 하고 있지만, 대중에게 인식되는 진보와 보수는 훨씬 표상적인 이미지로써의 진보와 보수로 논의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시해 주신 그래프가 굉장히 흥미롭네요! 진보와 보수를 타고난 성향 그리고 또 사회적 맥락과 함께 본다면 단순히 누가 옳은가라는 논쟁에서 벗어나 진짜 필요한 게 무엇인지 논의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