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댄서
서툰댄서 · 네트워크를 꿈꾸는 자발적 실업자
2021/11/10
너무 수준들이 높아진 것도 힘든 이유 중 하나일 듯
jtbc 풍류대장을 보다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즐거운 음악축제이긴 하지만, 어떤 참가자들은 좌절을 느끼지 않았을까? 국악 분야 특성 상 스타지망생이 아니라 실제 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이 모여서 하는 경연이라 그런지, 정말 수준이 높아 보였습니다. 문외한인 제가 보기엔 다들 천재같습니다. 그런데, 즐겁게 보다가 문득, 이런 공연을 할 수 있기까지 얼마나 기본기를 닦았을 것이며 얼마나 예술가로서의 자기 개성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고민을 했을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굉장히 뛰어난 정도로는 부족합니다. 입이 딱 벌어지게 뛰어나고 굉장히 뛰어난 공연들을 넘을 수 있어야 탑텐 정도 가능합니다. 탑텐을 해도 대부분 널리 알려지진 않습니다. 노력과 고민이 부족하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 중에 일부가 재능과 운의 힘으로 어떤 경지에 다다르고, 그 중에서도 다수는 문화계, 특히 국악계의 환경 상 역량에 비해 형편없는 소득을 거두고 극히 일부가 부와 명예의 관점에서 성공을 거두는구나 ...
박달
박달 · 모두 이야기를 나눠요 :)
2021/11/10
답글: 너무 수준들이 높아진 것도 힘든 이유 중 하나일 듯
산업/기술/IT 젠더/청년/교육
동감합니다!

티비와 유튜브등에 전문가들도 많이 노출되고
일반인이라고 하는 사람들또한 실력이 상당합니다.

그런 노출에 익숙해진 우리가
우리 모두의 기준과 수준을 올린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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