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학원 강사는 사실 베이비시터에 가깝다는 말이, 충격인데 한편으로 이해가 가네요. 학교가 끝나고, 방과 후 돌봄교실도 끝났는데, 엄마는 아직 퇴근을 못한 그 시간의 공백을 학원이 채우고 있다는 얘기겠죠. 말씀해주신 것처럼 '저소득층 학원 바우처 제도'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학생의 입장에서는 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 끝나고 또 학원을 가야 한다는 게 스트레스가 될 것 같기도 하네요. 아니면 밑에서 Homeeun님이 제안해주신 클럽활동과 같이 독서토론,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네요. 학교의 공간을 활용하고, 학교 바깥의 사교육 강사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시험 공부가 아닌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고, 학부모는 돌봄노동의 부담을...